[100-084] 서울의 전차? 105.
100-084
서울의 전차? 105.
PART 03 : 70년간 운행의 종료 : 한계가 드러난 전차 교통 : 전차의 수입(輸入) : 버스 노선의 확대 : 버스 노선의 확대 : 택시승차장 出調車乘車場(출조차승차장) Taxi Stand 1968년 8월 19일 이미지를 보자. 앞에 택시가 서 있다. 두 대가 나란히 한 대는 앞이 안 보인다. 어떻게 안보이게 그렸지 바짝 붙여도 택시 앞이 보일 텐데 안 보인다. 택시로 보아 1980년대 후반 택시로 같아 보이기도 한다. 라이트가 한쪽에 두 개로 네 개가 있다. 택시 라이트가 4개였나? 밑에는 잘려서 번호판은 보이지 않는다. 도로 뒤에는 검정 지프차가 보인다. 앞에 간판인지가 있는데 깨져서 보인다. 인도와 도로 사이에 철판이 세워져 있다. 사고 잦은 도로에서 보는 안전 바로 설치 해 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
택시 승차장이라고 천막에 기둥으로 시설물이 있다. 천막에는 홍은행 남대문지점행 이렇게 써져 있는 것 같다. 잘 보이지 않는다. 1968년에 저런 시설물이 있었다고 한다. 도로 안전바도 있었다고 한다. 1968년이면 시골은 신작로가 있었는지도 모르는 시대이다. 필자 시골에 국도 19번이 있다. 물어보니 1960년대는 길이 작았다고 하는데 필자가 1970년대 본 길과 지금 길은 거의 차이가 없다. 아스팔트 포장하고 길이 넓어졌는지 분간이 안갈 정도다. 아스팔트 깔면서 조금 넓어진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다. 신작로 때도 편도 1차선이었고 아스팔트 깔고도 편도 1차선이다. 물어보니 지금보다 좁았다고 한다.
승강창고 쇠기둥으로 만들어 천막을 씌웠다. 어디서 본 듯하다. 앞에 간판이 붙어 있다. 영어로 TAXI, 가운데 택시타는 곳, STOP 이라고 써져 있다. 우리나라 이정표에 영어 간판이 언제부터 등장했는가? 1980년대 1990년대 영어 간판은 없었던 건 같다. 1990년대 말인지 2000년대인지 영어 간판 달아야 한다고 방송에서 떠들었던 것 같다. 이제는 영어, 일어, 중국어까지 간판이 생겼다. 지하철도 안내방송이 다국어로 방송한지 몇 십 년 안 되었다. 1968년이면 호롱불 키고 살던 시절인데 저런 간판이 있었다는 것은 신뢰하기 어렵다.
승객들이 줄서서 택시를 기다리다 택시가 도착하니 여자 승객이 타려고 하는 것 같다. 한 남자는 안전바 안 도로에 서 있다. 거의 차렷 자세로 어디를 보고 있는지 얼굴은 까맣고 모자를 쓰고 있다. 흰 와이셔츠를 입고 모자를 썼다. 바지는 양복바지로 보인다. 포즈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 같다. 어디서 이미지 떼다 붙였나 어색하다. 여자는 꽃무늬 원피스를 입었다. 꽃무늬 원피스가 유행한 적이 있긴 한데 1968년은 아니다. 뒤에 남자도 무늬가 화려한 셔츠를 입고 있다. 체격이 외소해 보이는 남자는 안경을 쓰고 있다. 머리 모양이 맨 왼쪽에 있는 남자와 비슷해 보인다. 같은 이발소에서 짤랐나?
뒤에 건물을 보자. 프랑카드가 세로로 걸려 있다. 간첩 어쩌고 운동 글자고 보인다. 1980년대 후반 종로에서나 볼 법한 건물들이다. 1980년대 후반 종로는 좁고 몇 층짜리 건물들이 양쪽에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 좁고 답답했다. 지프자 뒤에는 육교도 보인다. 간첩 프랑카드 위에 뭔 광고판이 있는 것 같다. 전광판인가 밤에는 저기에 불이 들어 올 것 같다. 홍행 남대문 이라고 써져 있는 것 같다. 2층 이상의 건물로 보인다. 맨 왼쪽 창문이 이상하다. 기둥이 튀어 나왔고 둥그렇다. 격자무늬가 창문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층고가 엄청 높아 보인다. 입구 계단이 6개가 있고 양쪽에 화분이 놓여 있다. 1968년의 건물이 아니다.
서울시 급행버스 1966년 11월 19일 이미지를 보자. 기사와 차장인지가 버스 앞에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었다. 버스 안내판은 다 뭉개져서 보이지 않는다. 개통식 날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