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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 시

문재인 탄핵

문재인 탄핵

 

독재자라는 박정희 시대에 태어나서

서슬 퍼런 전두환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살고 있다.

내 생활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정치도 모르고 살았다.

 

80년대 심한 데모로 최루탄 냄새와 차가 움직이지 않아도

그러려니 하고 냄새를 맡고 차가 움직이기를 기다렸다.

내가 저 무리에 동참해야지 그런 생각은 없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다.

독재자 딸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지

나라가 잘못돼도 아니 국민들 의식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되었구나,

 

세월호 사고 때 처음으로 데모에 참석했다.

그리고 박근혜 탄핵 집회 반 이상은 참석했다.

129일 여의도에 가서 국회의 탄핵 가결을 외쳤다.

 

나는 시민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남의 것을 탐내는 사람도 아니다.

없으면 굶어 죽자 주의로 사는 사람이다.

 

박근혜는 탄핵되었고 대선이 치러졌다.

하도 개표부정 개표부정해서 개표 참관을 했다.

다음날 아침까지 동영상 찍으며 꼼꼼히 감시했다.

 

그리고 나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셀프 감금수준으로 집에만 처박혀 산다.

가끔 봉사 가는 것 말고는...

 

집이 지옥에 되어서 그 지옥 불에 견디지 못하고

칼을 들고 뛰쳐나가 욕을 했다.

수갑을 차고 경찰서 가서 조사를 받았다.


특수협박이라는 죄명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조건부 유예를 받았다.

조건부가 무지 불쾌했다.

 

칼은 호신용이라고 말해도 어느 놈 하나 듣지 않는다.

칼을 보호막 삼아 딱 버티고 날카롭게 욕을 했다.

내가 의지 할 건 칼뿐이었다.

 

촛불 정부? 민주주의 정부 탄생이라고 여겼는데

그 서슬퍼런 독재시대도 경찰 한번 마주 대한 적 없었는데

특수협박 범이 되었다.

 

분노에 비명을 지른다.

문재인 탄핵을 외친다. 목이 쉬도록 외친다.

구청장 포함 관련 공무원들 싹다 파면하고 싶다.

 

아니 파면이다.

국민이 주인이니까.

민주주의 독립군.... 김정은

 

201893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