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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 20

[100-6] 만리장성 2

100-6

 

만리장성 2

 

백일백장 2차 합평회때 만리장성을 낭독을 했다. ○○○가 본인이 중국에서 20년 넘게 살다 왔다고 한다. 만리장성도 많이 방문했다고 한다. 그리고 만리장성도 가보지 않고 그런 이야기를 하냐고 한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나, 안가 봐도 만리장성을 기원전부터 쌓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원후 1800년대 1900년대 초반에도 산능선에 만리장성 쌓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필자가 설득력 있게 글을 쓰지 못했구나 하고 반성을 했다. 그래서 2탄을 쓰기로 했다. 만리장성은 산등성이를 따라 만들어 졌다. 산꼭대기라고 할 수 있다. 기원전에 산능선까지 돌을 날랐다 치자. 그 돌들은 현지서 조달한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만리장성은 양옆에 담벽이 있고 가운데는 몇 미터 되는지 모르겠지만 평평하다. 그 정도의 넓이로 성곽을 쌓으려면 산 능선을 어느 정도는 평평하게 삭평을 해야 한다. 그 위에 돌로만 쌓으면 비가 오면 돌 안으로 비가 스며든다. 땅이 물러진다. 성곽을 쌓기 위해서 나무를 잘랐을 것이 아닌가. 큰 나무도 자르면 4~5년이면 뿌리까지 썩는다. 땅을 쥐고 있던 풀뿌리와 나무뿌리가 사라진다. 비가 몇 번 오면 물이 들어가 흙이 무너져 내린다. 만리장성도 무너져 내린다. 그게 순리다. 산 아래 성을 쌓은 것이 아니고 능선에 쌓았으니 비가오고 눈이 오면 흙이 물러지니까 말이다. 그렇게 쌓은 만리장성은 몇 천 년을 버틸 수는 없다. 10년도 안가서 와르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로 보강공사를 해야 한다.

필자 어린 시절 시골집들은 담장이 다 있었다. 평지에 담장을 쌓아도 비가 많이 오면 무너지기 일쑤였다. 필자의 집은 비탈이다. 담장을 쌓아 올렸다. 돌을 쌓아 올리다 안으로 층을 내어 또 돌담을 쌓았다. 그 위에 마당을 만들고 집을 지었다. 장마철만 되면 담장이 무너졌다. 가을이면 담장 쌓는 것이 일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무너진 담장을 쌓지 않았다.

아마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마당에 담장 쌓을 돌을 잔뜩 쌓아 놓고도 그걸 쌓지 못했다. 아버지가 계시기 전인지? 후인지? 후 같긴 하다. 그 전에는 동네사람들이 협동으로 쌓았는지 아니면 일당을 지불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다 90년대 이후 시멘트로 담장을 쌓았다. 돌 틈새를 시멘트가 접착제 역할을 했다. 그 뒤로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았다. 해마다 무너지던 담장이 시멘트로 접착을 해서 쌓으니 무너지지 않은 것이다.

예전에는 만리장성은 진나라 진황제가 쌓았다고 했다. 진시황 치세가 15년이고 불가능하다고 하니 스토리가 달라졌다. 진시황 전부터 쌓기 시작해서 청나라 때까지 쌓았다고 한다. 현대 기술이 아닌 기원전에 사람이 쌓았다면 산등성을 삭평을 무엇으로 했으며, 벽돌 모양의 돌들은 어디서 나서 어떻게 날라 쌓았다는 것인가. 바위산이 있다고 해도 채굴할 도구가 없었는데 말이다. 바위산 아래서 채석을 해서 날랐다면 네 사람이 한조로 짊어져 날랐는가? 경희대학교 건물 건축을 그렇게 했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공사하면 돌을 몇 개올릴 수 없다. 그런데 몇 층을 쌓았다고 한다.

만리장성을 실제로 보지는 않았다. 어떻게 공사를 해서 성을 쌓았는지는 추론이 가능하다. 현대에 중장비를 동원해서 능선을 삭평하고 콘크리트로 공구리를 친 다음에 벽돌을 쌓은 것이다. 시멘트보다는 콘크리트로 공구리 했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 산능성에서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수십 년을 버틴다.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여름에는 장마가 있다. 산사태도 자주 난다.

실제로 만리장성은 없었다. 역사소설을 쓰고, 소설 속의 만리장성을 실제로 있는 것처럼 현대에 쌓았다고 본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한양도성도 그렇게 탄생해서 문화재가 되었다.

북경의 만리장성은 구운 벽돌로 보인다. 구운 벽돌로 뼈대를 만들기에는 약하다. 산능선에 구운 벽돌로 성곽을 쌓으면 비바람에 무너질 것이다. 안에 콘크리트로 벽을 만들고 구운 벽돌로 외장 마감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우리나라 주택이나 공장 건물을 지을 때 브로크나 콘크리트로 벽을 만들고 외장을 빨간 벽돌이나 석재로 마감을 했듯이 말이다. 만리장성은 현대 기술로 중장비를 동원해서 쌓을 수 있는 성이다. 우리나라가 70년대도 모든 것을 손으로 했다.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만리장성은 빠르면 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쌓기 시작했다고 본다.

우리나라 역사가 고조선부터 6.25까지 날조이듯이 중국역사도 마찬가지다. 진나라 진시황은 없었다. 당나라도 명나라도 청나라도 없었다. 우리에게 역사라고 가르친 내용들은 아시아를 21개로 쪼개고 중화인민공화국을 만들고 대한민국을 만든 자들이 쓴 소설이다. 실존하는 나라들이 아니다. 역사를 날조하고 그 날조된 역사로 유물 만들어 발굴했다고 한다. 가짜증거를 만들고 그것을 문화재라고 하면서 역사관을 만들어 사기를 치고 있다.

만리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