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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백백프로젝트

[100-042] 서울의 전차? 64.

100-042

 

서울의 전차? 64.

 

PART 02 : 궤도와 바퀴는 사람들의 발이 되고 : 전차가 개편한 도시 공간 : 도심과 교외의 연결 : 이서구, 애인(愛人) 다리고 갈 사랑의 하이킹 코-」『삼천리8궐 제6, 193661. 지도를 보자. 노란색 바탕에 깔끔하게 그려져 있다. 기차 노선은 회색으로 전차 노선은 흰색으로 하이킹 코스는 주황색 점선으로 그려다. 이 지도를 1936년에 그렸다고는 볼 수 없다.

암튼 살펴보자 또 한 코-스 전차를 타십시오. 효자동 종점에서 내려서 자하문 밖을 나서십시오.고개를 넘던 진땀도 이 물소리 한 번이면 맑게 풀릴 것입니다. 세검정도 좋고 석불 뫼신 언덕 밑에 가두 사람이 변심않기맹세를 드리는 것도 기념될 것입니다.귀로는 홍제원으로 나가시어 버스를 타시면 무학재를 넘어 현저동에 이릅니다. 요금은 시내전차 승환권을 껴서 8전입니다. 다만 길이 그리 멀지는 않으나 왕복 15리 길은 될까 하니 뒤축 높은 구두를 신으신 아가씨에게는 비장한 결심을 강요하시기를 바랍니다.”

요금은 시내전차 승환권을 껴서 8전입니다. 시내전차 승환권? 요즘의 환승제도를 이렇게 말을 바꾸어 스토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효자동은 경복궁 서북쪽이다. 효자동에서 내러 걸어서 세검정으로 해서 홍제천을 따라 내려와 무악재로 넘어와 독립문에서 전차를 타라는 것 같다. 80년대 중 후반에 저런 코스는 없었다. 필자는 응암동 살면서 세검정을 지나 평창동에 있는 기도원을 자주 갔었다. 세검정에는 볼게 없었다. 넓은 도로가 세갈래로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용산의 삼각지와 비슷한 형태였던 것이다. 삼거리를 삼각지, 세검정 했던 것인가?

01 뚝섬코스 : 동대문-뚝섬-봉은사. 02 남산코스 : 남산와룡산-남산 봉수-장충단-한강(장충단에서 한강은 꽤 멀다. 자연스럽지 못하다.). 03 경기감영코스 : 경기감영 4거리-이화전문, 연희전문-신촌정거장-(당인리)-경성역( 이코스도 부자연스럽다.). 04 청량리 코스 : 청량리-임업시험장(이것도 이상하다.) 05 세검정 코스 : 효자동 종점-자하문 밖 - 세검정-홍제원-현저동(이 코스는 위에 설명한 코스다.)

한강에는 돗단배가 떠 있고 왼쪽 아래 영등포역이라고 써져 있다. 바로 위에 공장 표시 그림이 있다. 영등포는 공장이다.

 

다음에 보충하겠다.

 

서울에 전차는 없었다. 전기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