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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 20

[100-10] 소매치기는 누구일까?

100-10

 

소매치기는 누구일까?

 

필자는 국민 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못 갔다. 15살인지 부산으로 갔다. 신발공장엘 다녔다. 첫 월급 타서 언니랑 해운대에 놀러를 갔다. 해운대 가는 버스 안에서 어떤 키 크고 날씬한 남자가 언니를 확 밀었다. 그리고 우리는 해운대 도착해서 차에서 내렸다. 내리고 보니 주머니에 넣어 뒀던 월급봉투가 사라졌다. 필자가 볼 때는 그 키 크고 날씬한 남자가 언니 주머니에서 월급봉투 빼갔다고 본다. 차에서 남자가 차가 흔들리면 잡아 주진 못할망정 확 민 것이 의심스러웠다. 차가 약간 흔들린 틈을 타 확 밀었다. 넘어질 뻔 했다. 그거는 언니 주머니에 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확 밀어 정신없는 틈에 주머니에서 월급봉투를 빼 간 것이다. 그때는 지갑이 없었다. 가방도 잘 안들고 다녔다. 돈이나 물건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던 시절이었다.

필자가 2000년대 초반 부천 고강동에서 살았다. 화곡역에서 5호선을 갈아타고 광화문으로 출근을 했다. 그날따라 버스 안에서 어떤 사람이 큰 가방을 가지도 필자 뒤에서 치댔다. 삐거덕 소리를 내면서 말이다. 차 운전석 쪽에 분명 CCTV도 있었다. 화곡역에서 버스에 내려 지하철 타려 가는데 계단을 내려가려는 순간 가방을 보니 가방이 열려 있었다. 안을 보니 지갑이 사라졌다.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와서는 니 지역 내 지역하면서 싸워서 필자가 으악~~~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니 둘이 잠잠해지고 사복 경찰도 왔다. 키가 크고 날씬했다. 보통 사람의 머리 하나는 컸다. 그 며칠 후인지 출근하다 그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불렀다. 그랬더니 어 알아보네하더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10대 중반의 해운대 갈 때 언니 민 그 놈하고 화곡역 사복 경찰이 이미지가 흡사하다는 생각이 지금에서야 든다. 해운대 버스 안에서 그 남자의 행동은 필자의 뇌리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 그리고 화곡역의 그 사복 경찰도 한번 보고 알아봤고 그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었다. 두 번째 봤을 때 그들은 보통 사람의 머리 위 정도로 키가 컸고 위에서 아래를 다 내려다 봤다. 아래를 내려다 며 범행대상을 물색했을까? 그리고 작전에 들어갔을까?

소매치기 범들이 진짜로 단독 범행일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경찰과 한패로 움직인 것 이 아닌가 싶다. 키 크고 날씬한 남자가 여자 옆에 서면 여자들이 설레지 않았을까? 필자의 언니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그런 틈에 확 밀고 주머니에서 돈을 빼간 것이라고 본다. 그놈은 돈이 있는 것을 알았다. 월급 다음날이었다. 월급 한 푼도 못써보고 좋다고 해운대 놀러 가다가 다 빼앗긴 것이다. 해운대 버스안의 키 크고 날씬한 놈하고 화곡역 사복경찰하고 같은 이미지의 사람이다. 옛날에 집에 도둑이 많이 들었다고 한다. 새로 이사 오면 그 집은 털렸다고 한다. 그 도둑들이 진짜 도둑일까 생각해봐야 한다. 그렇게 정부가 도둑질을 하고 소매치기를 하고 그걸 국민 중에 누군가가 했다고 수사반장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국민을 쇠뇌 시켜온 것이라고 본다. 이윤상 유괴사건처럼 말이다. 수사반장 드라마를 방영한 이유 아닐까 싶다.

요즘 드라마는 감옥 장면은 꼭 나온다. 감옥을 이웃집처럼 친근하게 만들어 저항 없이 감옥에 들어가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상은 유사강간 장소이다. 교도소, 구치소 운영은 불법이다. 교도소 운영은 경찰, 검사, 판사, 법무부 다 불법을 자행하는 자들이다. 경찰이 송치하고 검사기소하고 판사가 판결을 해야 감옥을 가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