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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100장

100-33 이승만 동작동 국립현충원 묘지?

이승만 동작동 국립현충원 묘지?

 

이승만은 1875년에 태어나1965년에 하와이에서 돌아가셨다.

65년에 하와이에서 시신을 우리나라까지 운반을 해서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안장을 했다고 한다.

현충원 이승만 무덤 사진을 단계별로 살펴보자

1965년 이승만 전 대통령 묘지(출처 : 서울기록원)을 보면 묘지는 제법 높은 능선에 무덤을 썼다. 무덤 형태는 국그릇 엎어 놓은 것 같이 분봉 위가 납작하다. 앞은 한강이 훤히 보인다. 꽤 넓어 보인다. 정면 사진은 한 여성이 서서 절하려는 모습을 찍었다. 무덤 뒤편은 산 능선이 보이고 산에 글자와 조형물도 있고 높은 깃대에 태극기가 휘날린다.

   두 번째 윤치영 서울시장의 이승만 전 대통령 묘지 참배, 1965년 8월 19일자 사진은 무덤이 상당히 크고 참배를 무덤 가까이서 했다. 무덤 바로 앞에 두 남자가 서 있다. 주변을 보면 이승만 묘는 평지에 있다. 앞 사진은 능선에 있는데, 윤치영 참배 사진은 평지에 가깝다. 사진 각도로 봤을 때 능선에서는 다른 무덤이 안보여야 한다. 그러나 윤치영 참배 사진에는 다른 무덤들과 조형물들이 많이 보인다. 지대가 낮다는 것이다. 장미 화분 등 작은 화분을 무덤 둘레에 장식으로 놓았다.

  현재의 이승만 묘는 언덕에 있다. 언덕에서 앞을 바라보면 한강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무덤 뒤편에도 산이 안 보인다. 필자가 현장 답사를 두 번이나 했다. 65년도 사진들은 지금 동작동 국립현충원 자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65년도에 어디서 무덤을 만들어 찍었을까 궁금해진다.

첫 번째 사진의 앞 전경은 한강이 보이고 지도로 보면 지금 동작동 국립현충원 자리와 흡사하다.

현재의 이승만 묘지는 무덤 둘레에 대리석을 둘렀다. 초창기 무덤에는 그런 장식이 없다. 윤치영 서울시장 참배 사진에도 장식은 없다. 그래서 이 무덤 다시 만들었냐고 현충원에 질의를 했다. 현충원의 답변은 1992년 프란체스카와 합장을 했다고 한다. 기존 있는 무덤을 파서 합장을 하면 한쪽을 파서 관을 넣는다. 이승만이 65년에 먼저 묻혔고 프란체스카는 27년 후인 1992년 사망해 합장을 했다고 한다.

프란체스카의 합장 사진을 찾아보았다. 합장을 할 때는 먼저 죽은 사람 옆에 무덤을 판다. 그런데 프란체스카 장지 모습은 관이 들어가는 곳이 원형 콘크리트로 만들어 졌고 계단을 따라 관을 들고 들어간다. 기존 이승만 묘가 아니다. 다른 사진은 천막을 치고 무덤 작업을 하는 사진이 있다. 비가 오는 것도 아닌데 천막을 쳐서 안에서 뭐하는지 알아 볼 수는 없었다. 전경을 봤을 때 동작동 국립현충원 기존 이승만 묘지와 지형이 달라 보였다.

윤치영 서울시장 이승만 묘지 참배, 출처 :서울기록원
출처 : 서울기록원, 1965년 이승만 묘지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 이승만 묘역 필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