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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100장

[100-52] 대한인쇄문화협회

100-52

 

대한인쇄문화협회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설문 조사를 한다. 1945년 이전 근대적 출판인쇄술(양장본)로 간행된 문헌을 서비스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1945년 전에 종이는 어디서 났고, 인쇄기는 어디서 나서 양장본을 출판을 했냐고 국립중앙도서관에 문의를 했다. 종이와 인쇄기 출처를 대답을 안한다. 1945년 전에 출판된 책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사실이라고 한다. 많으니까 수상하다고 필자는 말했다. 그렇게 많은 책을 인쇄하는데 종이와 인쇄기 출처가 없다고 한다. 종이 만드는 회사 인쇄기 만드는 회사가 수십 수백 개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다.

검색하다 보니 대한인쇄문화협회가 나온다. 협회에 전화를 해서 종이와 인쇄에 대해서 문의를 했다. 답변자가 교묘하게 내말은 대답을 안 하고 본인말만 한다. 그 말에 질문을 하면 또 다른 말을 한다. 좋게 말하면 뺀질거리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뱀이 낼름거리는 것 같다. 필자가 언성이 높아지니 전화를 끊어버리고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협회에 연혁을 살펴보았다.

1948년 8월에 대한인쇄협회를 창립했다. 1949년에 상공부로부터 사단법인을 인가 받았다고 한다. 1949년은 정부가 없었다. 미국 정부에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나. 법인은 90년대 이후에 유행했는데 법인이 세금 등 혜택이 많아서 조그마한 사업하는 사람들도 너도나도 법인 내려고 했던 시기가 1990년대 중반 이후이다. 법인이라는 것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오리무중이다. 80년대 중후반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인쇄업 하는 분들이 많았다.

1954년에 대한인쇄기술학원을 개원했다고 한다. 학원이면 인쇄기도 구비해야 하는데 인쇄기는 어디서 났는가? 1957년 아시아인쇄인회의 대표단 일본파견, 1960년 일본 인쇄업계 시찰단 파견. 대한인쇄공업협회 명칭변경. 1968년 한글날을 ‘인쇄의 날’로 제정 결의. 1972년 대한인쇄공업협회 상공부 설립허가 취소? 1973년 대한인쇄문화협회 창립, 문화공보부 설립허가 신청, 문화공보부 대한인쇄문화협회 설립허가. 1986년에 인쇄 · 제지 · 잉크업계 공동협의회 발족.

필자의 연구로는 50년대까지 이 땅에는 정부가 없었다. 박정희 시절도 진짜 정부가 있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문화공보부 상공부가 있어서 법인 설립허가를 했다 취소를 했다한다. 미국정부 상공부 문화공보부에서 법인 설립허가와 취소를 받았나? 알 수가 없다.

하나도 필자의 의문을 해소해주는 기관은 없다. 다 이상한데 뿐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전시품
국립중앙도서관 전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