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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100장

[100-56] 18기 합평회

100-56

 

18기 합평회

 

어제 교동 국민 학교 연와조를 쓰면서 “어 이건 시멘트 역사부터 해야 하는데” 하고 내일 시멘트 역사 해야지 했다. 그러나 합평회를 쓰기로 했다. 순서대로 하려고 했다가도 변수가 생긴다.

합평회는 2시 시작이지만 12시에 출발을 했다. 문구점에 가서 명함도 찾고 넉넉하게 가서 근처에서 빵이나 김밥을 먹자하고 말이다. 지하철에서 충정로 몇 번 출구에서 내리지 하고 안내도를 보니 충무로 4번 출구다. 을지로 3가역에서 3호선 갈아타면 한 정거장이다. 을지로 3가에서 갈아타야지 했는데 을지로 3가에서 아무 생각 없이 4번 출구로 나와 중부세무서를 찾아 걷기 시작했다 아무리 걸어도 안 나온다. 가다 보니 간판이 이상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을지로다. “어 퇴계로 가야하는데” 지하철로 돌아가다 퇴계로로 걸어가도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아 도로가에 있는 가계에 퇴계로로 가려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냐고 물었지만 모른다고 했다.

네이버 지도로 길 찾기를 해봤다. 현 위치에서 충무로역 4번 출구까지 9분이다. 시간도 넉넉하니 걸어가자 하고 네이버 길안내로 걷기 시작했다. 네이버 길 찾기 훌륭하다. 대정 기획 건물을 찾았는데 문이 잠겼다. 18기 B조 카톡에 입구가 잠겼다고 글을 남겼다. 일단 위치 알아보고 주변에서 뭐 좀 먹어야지 했기에 편의점가서 김밥을 먹으며 왜 입구가 잠겼지 하고 다니 안내도를 봤다. 밑으로 내리니 설명이 친절하게 되어 있다. 필자가 그것 까지 보지 못한 것이다. 김밥을 먹다 말고 김밥 챙겨서 현장으로 뛰다 시피 걸었다. 많은 분들이 와 계셨다.

합평(合評) :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비평함이다.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합평회에 달려갔다. 필자의 백일백장이 가볍지 않기에 어떤 의견들을 주실지 궁금했다.

7명의 작가님이 모였다. 첫 번째 타자 온세미로스토리님의 「브리번즈에서 만난 그녀」 잘 꾸며놓은 갤러리에 방문한 기분이 들었다. 글 그림 감상하기 바빴다. 낮선 땅에서 친구를 사귄다는 것이 참 귀하게 보였다. 두 번째 번외여행님 글에서 따뜻함, 삶에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 유산소님 필자가 스카이다이빙하는 것 같았다. 낭독을 듣는데 엄청 긴장이 되기도 하고 안도감도 얻곤 했다. 이게 글의 힘이구나 생각되었다. 네 번째 아침햇살님 소설체라고 해야 할까, 한 가정의 생동감이 보였다.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았다. 아 이렇게도 쓰는구나 한 수 배웠다. 다섯 번째 필자, 긴장을 했지만 매니저님의 차분한 목소리에 안도가 되고 질문도 잘 이끌어 주셔서 부족하지만 연구동기와 연구과정을 풀어냈다. 여섯 번째 다우님. 필자가 한때 배우, 작가, 음악가 덕질을 하던 때가 생각이 났다. 가지가지 덕질을 했던 필자. 마지막 에버린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윤동주 시인의 언덕 등 다시 방통대 공부하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즐거운 시간 여행이었다.

마지막 소감 시간에 온세미로님의 아로마인가? 신기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원함이 느껴지고 뭔가 좋아지는 느낌 “아 그래서 아로마 테라피 하는 구나” 했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18기 파이팅~~~~~~~~~

 

「글쓰기 합평, 어떻게 진행하나요?」 브런치 글을 링크를 걸어 본다.

https://brunch.co.kr/@futurewave/1160

 

글쓰기 합평, 어떻게 진행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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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기 합평회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