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2 백백프로젝트

[100-043] 서울의 전차? 65.

100-043

 

서울의 전차? 65.

 

PART 02 : 궤도와 바퀴는 사람들의 발이 되고 : 전차가 개편한 도시 공간 : 도심과 교외의 연결 : 사랑의 하이킹 코스 세검정과 청량리, 뚝섬유원지 광고, 뚝섬 이미지를 보자. 먼저 세검정 이미지를 보자. 세검정이 정자 이름인 보다. 계곡 바로 옆 바위 위에 정자를 그려 놨다. 정자를 돌담으로 쌓았나 보다. 촘촘한 돌담이 보인다. 돌담 밖으로 기둥이 세워져 있다. 기둥 주춧돌이 콘크리트 같다. 꽤 크다. 용마루를 멋있게 날개 펼치듯 그렸다. 저쪽에 정자 들어가는 입구도 그린 것으로 보인다. 정자는 아무나 쉬는 곳인데 이구에 돌담이 있다. 필자가 본 세검정 쪽으로 흐르는 계곡은 저리 넓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물은 없고 바위들만 잔뜩 그려 놨다. 정자를 부각하기 위해서 인지 주변 산보다 높게 그렸다.

청량리 이미지를 보자. 왼쪽에 가로수와 집이 뒤섞여 있다. 왼쪽은 전봇대도 없다. 좌판을 그린 것 같은데 시장을 그린 것이다. 대로변에다 좌판을 펼쳐 놨다. 가운데 인물은 도포에 손을 소매에 넣고 걷고 있다. 겨울인가 보다. 길이 넓다. 오른쪽은 가로수는 없고 전봇대만 있다. 집도 2층으로 되어 있는 건물은 비밀하우스 같이 보인다. 간판도 보인다. 뒤쪽에는 집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첫 번째 집에 창문에 뭐가 툭 튀어 나왔다. 에어컨 실외기가 생각이 난다. “토 한 코-. 청량리까지 전차로 가십시오. 그리하야 순사주재소옆길로 들어서서 임업시험장으로 가는 큰 길로 들어서십시요. 오줌고개를 넘어서면섶ㄴ 숲 사이로 좁은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들어서면 서울 일은 잊어집니다. ‘-조타소리가 두 분 중 누구의 입에서든지 흘러나올 것입니다.” 이 글로 보면 아래아 한글로 작성했다. 1936년에 컴퓨터가 있었나 보다.

뚝섬유원지 광고 이미지를 보자. 일본어로 어지럽게 글씨들이 쓰여 있고 전차 창인지 네모 칸 밖으로 풍경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 보충하겠다.

서울에 전차는 없었다. 전기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