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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100장

100-14 김구는 신이다.

100-14

 

김구는 신이다.

 

   2018년 12월 14일 동아일보에 [암살범 총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김구 선생 사진 첫 공개] 기사가 있다. 국민일보 [밀정에서 총 맞은 김구, 입원당시 사진 … “보고하려고 찍은 듯” 2018년 12월 13일. [가슴에 일제 총탄에 맞고도 의연했던 김구 선생 사진 공개] 2018년 12월 14일 KBS뉴스기사 등 김구 1938년 총 맞은 사건으로 검색하면 많은 신문사 방송국에서 2018년 12월 13일 14일자에 기사를 냈다.

   그중 KBS기사를 살펴보면 부산시립박물관은 올해 초 류영남 전 부산한글학회 회장에게서 기증받은 서영해(1902~)선생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김구 선생의 사진을 발견했다고 한다. 사진 속 김구 선생은 1938년 ‘남목청사건’때 가슴에 일제 밀정의 총탄을 맞은 자국을 드러낸 채 의연하게 앉아 있다고 한다. 남목청 사건이란 1938년 5월 7일에 독립운동 세력의 3당 합당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연회에서 일본의 밀정 이운환이 권총을 난사해 김구 선생이 크게 다치고 현익철이 사망한 사건이라고 한다. 김구 선생은 총탄을 맞은 채 중국 장사 상아병원으로 옮겨졌고, 사진은 수술 후 한 달여 치료를 받은 뒤 촬영된 사진이라고 한다.

   이 사진을 포함한 서영해 선생의 유품 200여점을 부인 황순조 전 경남여고 교장이 보관하던 것을 황 전 교장이 1985년 작고하면서 류영남 전 부산한글학회 회장이 보관하다가 부신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한다. [사진 출처 : 부산 시립박물관] 줄거리이다.

   김구 기념관에서 이 사진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사진을 찍어 와서 알아보았다. 부산시립박물관에 전화로 문의했다. 경남여자고등학교에도 전화로 문의했다. 가슴에 총을 맞았는데 한 달 뒤라고 하지만 멀쩡하게 앉아있다. 봐라 나 총 맞았다 하는 태도로 사진을 찍었다. 의학적 상식이 없다고 해도 왼쪽 가슴에는 숨을 관장하는 폐와 심장이 있다. 총알이 들어갔으면 살 수 없다. 김구 가슴에 총 자국을 가슴 해부도와 비교해보려고 가슴을 살펴보니 김구 가슴에 젖꼭지가 없다. 수술자국도 없다. 총알구멍도 없다. 멍 자국만 있다. 신문기사에는 수술을 했다고 한다.

   김구 기념관에 전화로 문의했다.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수술을 안 하고 가슴에 총알을 품고 건강하게 살았다고 한다. 김구와 이승만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김구는 건장하다. 가시만 찔려도 통증이 상당한데 총알을 품고 11년을 살았다고 한다. 김구는 신이다.

   1922년 김구 사진 출처를 물으니 김구 기념관에서 오라고 해서 갔다가 언쟁이 있어서 경찰을 불렀다. 경찰에게 이 사진도 보여 주었다. 대뜸 합성이라고 한다. 나의 의문이 한순간에 풀렸다. 검은 점이 있는 자리는 심장과 폐가 있는 자리인데 총을 맞았다? 즉사했거나 몇 시간 못살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멀쩡하게 사진을 찍었다. 합성이면 가능하다.

   1985년에 죽은 부인이 다른 사람에게 유품을 맡겼다? 유품 보관자가 33년 만인 2018년에 공개한다? 납득하기 어렵다. 역사 소설을 쓰고 그 소설 속 인물들이 현실이다 하려고 사진을 합성하고, 고고학이란 이름으로 땅을 파서 유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 날조는 현재진행형이다.

 

김구 1938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