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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100장

100- 16 해저에서 석탄을 캤다고?

100-16

 

해저에서 석탄을 캤다고?

 

「당신은 바다에 가라앉은 탄광 ... 장생(長生) 탄광을 알고 계십니까?

 

야마구치현(山口縣) 우베시(宇部市) 동부, 세토나이카이(賴戶內海)에 접한 토코나미(床波) 해안에 장생탄광이 있었고 그곳에서 사용되었던 2 개의 피야(배기 · 배수통)가 마치 묘비처럼 해수면에 튀어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피해자는 어둡고 차가운 바다 속에 수장된 상태입니다.

1932년 조업?을 시작했고, 1942년 2월 3일 오전 6시경 해안 갱구에서 1000미터 이상 들어간 갱도에서 비정상적인 출수가 발상되어 오전 8시경 수몰되었다는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그 사고로 피해자가 183명이고 그중에 136명이 조선인 노동자입니다.

희생자 유적을 찾습니다.

현재 유해 발굴을 목표로 활동하면서 피해자 유족의 DNA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유족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사무국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내용이 장생(조세이) 탄광의 줄거리이다. 1932년 전에 바다에 해저 굴을 파서 석탄을 캐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게 말이 되나 바다에서 석탄을 캔다고 그러면 백탄이 되겠다.

  석탄을 태우면 하얀색이 된다. 연탄도 태우고 남은 재는 아주 하얗지는 않지만 베이지 색 정도로 색이 밝아진다. 바다 속에 석탄은 소금물의 삼투압이 아니어도 물에 색이 있는 것을 담가 두면 색이 바란다. 담가 놓은 것도 아니고 바다 속에 석탄이 있어서 바다 속에 해저 굴을 파서 석탄을 캤다고? 상식적이기 않다. 그것도 1932년 전에 무슨 기술로 해저 터널을 뚫었지. 1970년대 시작된 지하철 공사도 지하수 때문에 종종 사고가 났었는데 말이다.

  바다 속 해저 탄광은 바다에서 석유가 나온다는 허무맹랑한 말과 같다. 바다에서 석유가 나오면 바다에 기름이 둥둥 떠다녀도 인정 해 줄까 말까다.

  42년 사고면 80년이 넘었다. 80대가 생존자라니 애기 때 탄광에 끌려갔다는 것인가. 결론은 친척이라고 말이 바뀌었다.

장생 탄광이 존재했다는 유일한 유적은 바다에 서 있는 2개의 ‘피야’라고 한다. 피야가 뭔지 사전적으로 나오는 것이 없다. 위에 설명에 배수 · 배기통이라고 한다. 배수는 안에 고여 있는 물을 밖으로 퍼내는 것이다. 배수 작업이다. 배기통은 연기를 내보는 통이다. 한 구멍으로 물도 빼고, 연기도 빼냈다는 말이 된다. 바다 속에 배수통 배기통 달고 석탄을 캤다는 것은 상상이 안 간다.

  구글어쓰로 보면 장생 탄광이 있다는 자리는 해안가다 모래가 많다. 아무리 봐도 석탄이 많아서 바다 속에 들어가 석탄을 캘 만한 자리가 아니다.

  그런데 희생자 명단도 있고, 유해발굴도 한다고 한다. 발굴과정을 생중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 말이다.

 

제목에 탄광이 바다에 가라앉았다고 한다. 탄광이 배인가 보다.

장생(조세이) 탄광의 유일한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