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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역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관에 전시되어 있는 컴퓨터역사로 이 땅에 컴퓨터가 최초 들어온 것은 1981년이라고 생각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관의 전시품은 1981년 생산이고 개인용이라고 한다. 컴퓨터가 개인용이 있고 산업용이 있나? 개인이 쓰면 개인용이고, 회사에서 쓰면 산업용 아닌가? 컴퓨터가 개인용과 산업용이 다르게 생겼다고는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컴퓨터 역사를 찾아보았다. 국사편찬위원회 우리역사넷과 『처음으로 쓰는 한국컴퓨터사』, 서현진 저, 전자신문사, 1997년. 발행 책이 있다. 『처음으로 쓰는 한국컴퓨터사』 책을 상세히 보려고 구해 보려고 했지만 품절이라 구입 할 수 없었다. 주변 도서관에서도 책이 없다.
전자신문사의 [화제의 신간] 처음으로 쓰는 한국컴퓨터사 기사를 보자. 발행일은 1997년 4월 12일이다. 처음 쓰는 한국컴퓨터사는 우리나라 컴퓨터 삼업이 70년대와 80년대 정치적 경제적 격변기를 거쳐 오면서 과학기술과 산업적 특성에 관계없이 어떻게 포장되고 부풀려져 왔는지 적나라하게 기술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으로 쓰는 한국컴퓨터사』는 67년 4월부터 86년 12월 말까지 20년 동안의 우리나라 컴퓨터 산업 역사를 정리했다고 한다. 객관적인 문서와 고증자료. 관련인물의 인터뷰 당시의 보도기사들을 근거로 우리나라의 컴퓨터 산업사를 사실적(史實的) 이야기로 재구성했다고 한자. 저자는 우리나라의 컴퓨터를 도입기는 1967~1969년으로 적응기는 1970~1974년으로 실험기를 1075년에서 1979년으로 방황기를 1980년에서 1983년으로 도약기를 1984년에서 1986년으로 5개의 주제별 연대기로 분류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1967~1969년에 컴퓨터를 도입했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이 땅에 전기도 없었다. 공장도 발동기로 돌리는 시기였다. 컴퓨터를 도입했다고 한다. 컴퓨터도 발동기로 돌렸을까? 적응기가 1970년에서 1974년이다. 이때 우리나라에 전기를 보급하려고 전봇대 공사를 한창 하던 시기이다. 어쩜 이시기에 신작로와 철도가 놓여지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신작로를 언제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신작로는 새로 만든 길이다. 만든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본다. 그 시절 이고, 지고 뚜벅이로 다니던 시절이다. 길고, 넓은 길이 생겼다. 사람들은 그 길을 신작로 즉 새로 생긴 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본다. 1970년대 중반에 전국에 전기가 공급되었다.
필자는 컴퓨터사는 1980년대 초부터 시작되었다고 국립중앙도서관 전시실을 둘러보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1967년부터라니 뻔한 컴퓨터사까지 한 10여년을 앞당겼다. 컴퓨터사를 늘린 것은 1970년인가에 누군가가 중학교 추첨을 컴퓨터로 했다고 해서 그렇게 되었을까?
1980년대 필자는 컴퓨터를 본적이 없다. 공장이 많았고, 주판시대였다. 상고에서 컴퓨터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아닌가? 상업고등학교는 처음에는 수기를 하기 때문에 글씨와 주판을 가르치지 않았나? 그래서 상고 나온 사람들은 글씨를 참 알아보기 좋게 잘 썼다. 인문계와 상업계 졸업은 그 사람의 글씨체로 알아 볼 정도였다.
필자가 1990년에 시골에 내려갔다 1994년인가 다시 올라왔을 때는 세상이 바뀌어 있었다. 피시방은 1990년대 후반인지 2000년대 초반인지 구석진 동네까지 많았다. 2000년대 초반인지 필자도 하도 컴퓨터, 컴퓨터 해서 피시방을 가봤다. 담배냄새에 어두컴컴해 사람이 있을 곳이 못됐다. 필자는 저렴한 노트북을 질러서 집에서 컴퓨터 즉 인터넷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