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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김 사건은 사실인가?
로버트 김 간첩사건이라는 유튜브 숏츠를 봤다. “1996년 남한으로 침투한 북한 잠수함은 사실 2척이었습니다. 1척은 동해안에 좌초되었고 다른 척은 제주도 남단으로 잠항했습니다. 미국은 이 움직임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동맹국이던 한국 정부에 통보해 주지 않았습니다. 로버트 김이라는 이름으로 미 해군정보국에서 컴퓨터 분석관으로 일하던 김채곤은 주미 한국대사관 백동일 대령에게 이정보를 우편으로 보냈고 이후 FBI에 스파이 협의로 체포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다』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썼다고 해서 도서관에 검색해보니 있었다. 언능 빌려와서 읽었다. 필자는 흥분을 했다. 미국이 우방국이고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한국정부에 비밀로 했다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공식적으로 외교부를 통해서 문서를 달라고 하지 왜 멀쩡히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접근해서 스파이 노릇을 하게 하지 백동일이라는 사람은 FBI가 감시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김채곤에게 알리지 않고 김채곤이 채포되자 본국으로 도망을 가버렸다. 외교관은 면책특권이 있다고 한다.
김채곤의 행동도 사실 수상하긴 했다. FBI가 감시를 하고 책상을 빼서 혼자 CCTV 있는 곳에서 일을 하게 했다고 한다. 그래도 김채곤은 끝까지 한국관련 서류를 빼서 백동일에게 전달을 했다. 감시를 해도 대놓고 눈치를 줘도 체포될 때까지 그는 서류를 빼돌렸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오다』 책을 읽고 몹시 흥분한 필자는 국방부에 전화를 해서 백동일이 어떻게 처리했냐 처벌하라고 노발대발을 했었다. 국방부 답변은 퇴직을 해서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했다. 김채곤의 동생이 김성곤이 있다. 그는 국회의원을 했다. 좀 알아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연락을 할 수 없었다.
필자는 역사의 진실을 추적하고 있다. 그때보다 지금 대한민국 역사에 진실을 많이 파헤쳐 졌다. 경기고등학교 동문에 김채곤이 있다.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필자는 수상하게 보고 있다. 그러면 로버트 김 사건도 사실은 가짜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김채곤은 1940년에 태어나 58년도에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한다. 1965년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퍼듀 대학교로 유학하여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1970년부터 미국 항공우주국에 입사하였다. 1974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고, 1978년부터 미국 해군 정보국에서 근무하기 시작해서 1996년 체포되기 까지 근무했다고 한다.
김채곤은 9년형을 받았고 9년을 꼬박 감옥 생활을 했다고 한다. 집근처 감옥으로 옮기고 외출이 일주일에 한번인지 외출이 잦았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항문 검사(유사 강간)를 받았다는 말을 자세하게 책에 썼다.
“이 사건으로 미국으로 귀화한 한국계 미국인들이 많이 위축되었고,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일하는 경우에는 동료들을 대하기가 껄끄러웠다고 한다.” 고 한다.
로버트 김 사건의 이유는 세 가지로 볼 수 있겠다. 하나는 대한민국 정부가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행하는 유사강간을 미국도 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도 유사강간 해야 한다고 광고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미국 정부에 근무하는 한국계 미국인들을 위축시키는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해 본다. 세 번째 『집으로 돌아오다』는 2004년에 출판했다. 노무현 정부다. 미국에 대한 분노와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내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