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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전차? 6.
PART 1 : 전차의 도입 | 한성전기회사의 설립과 사업의 착수 : 용산선 1899년 12월 20일 개통 : 종로에서 용산까지 이르는 노선이다. 기선과 철도로 용산에 집산된 화물 및 승객을 도성 안으로 운송할 목적으로 설치되었다고 한다. 용산부근의 화물 전차 이미지를 보자. 바퀴가 가깝게 달려 있다. 위에는 양봉궤짝 같은 것들이 실려 있다. 하얀 옷을 입고 머리에 두건을 두른 남자들이 앉아 있다. 사과 궤짝인지는 밧줄로 하나도 묶었다. 양봉 궤짝 같은 것은 묶지도 않았다. 가다가 떨어질 것 같다. 남대문에서 용산까지 선로가 연장되면서 화물전차 5대가 수입되었다고 한다. 전차 외관이 나무로 되어 있다. 바뀌는 쇠인지 분간이 안 된다. 1884년 용산이 개시장(開市場)으로 지정되면서 기선과 외국인의 출입이 빈번해진 곳이 되었고 선로를 연장한 것은 화물 수송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본다고 한다.
평식원 근처 전차 선로 이미지는 코넬대학교 도서관이 출처라고 한다. 용산 평식원 부근 전차 선로와 경의선철도가 교행하는 지점의 이미지라고 한다. 굴다리다 양쪽에 뭘로 쌓아 올렸는지 층이 보이긴 하지만 선명하지 않다. 다리는 나무다리다. 나무 위에 삼각으로 위에 다리를 버티게 만들었다. 나무 굴다리 아래로 입구는 세 개인데 왼쪽 입구 쪽에 선로가 그려져 있고 다리 밑에 전차가 있다. 다리위에는 화물차인지가 있다. 다리 아래로는 사람이 탈 수 있는 전차가 다니고 다리 위로는 화물수송전차가 다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다리가 나무인데 위로 화물차가 다니면 다리가 얼마나 견딜지, 그리고 다리 기둥도 아래 주춧돌 위에 설치 한 것 아니고 바로 땅에 박은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화물차가 지나갈 때마다 기둥이 땅으로 들어 갈 것 같다. 어이없는 설계고 공사다.
용산의 근대 기관들이 있다. 대한제국은 장기적으로 용산을 공업지대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용산선 부설 이후에 관련 기관들이 용산으로 이전되거나 신설되었다고 한다. ①전환국(典圜局) 1900년 인천에서 이전 : 근대 화폐를 주조한 상설 조폐기관이라고 한다. ②정미소(精米所) 1900년 설치 : 세납곡과 군량미를 도정하기 위한 기관이라고 한다. 정미소는 방앗간 아닌가? 방앗간은 1970년대 중반에 생겼다. 필자 기억에 전기 들어올 때 같이 들어 온 것인지 디딜방아가 있다가 디딜방아가 사라졌다. 쌀을 도정하는 정미소가 1900년에 있었는데 필자 시골까지 오는데 70년이 넘게 걸렸다? 미국에서 한국까지 철근콘크리트가 들어오는데 39년 걸렸다. 서울에서 남원까지 그보다 더 배가 걸렸다. 서울에서 남원이 태평양 건너 미국보다 더 멀다. ③평식원 1902년 설치 : 도량형을 통일하기 위해 설치되었던 관청이라고 한다. ④양잠소 1902년 설치 : 견직 생산물의 보급을 위해 설립한 직조공장이라고 한다. ⑤총기제조소 1903년 설치 : 무기 생산 공장이라고 한다. ⑥ 용산발전소 1903년 설치 : 한성전기회사의 제2발전소라고 한다. 용산발전소는 화력인가 수력인가?
마포선 1907년 개통 : 마포에서 서대문을 거쳐 종로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상업의 중심지였던 마포는 이 노선의 가설로 번성하였다고 한다. 마포연와제조소 1907년 이미지가 있다. 관공서 건물 건축에 필요한 벽돌, 토관 등의 건축자재를 정부에서 자급하기 위해 설립한 탁지부 건축소 소속 공장이라고 한다. 마포에는 연와제조소를 비롯한 각종 공장들이 들어섰고, 전차는 이들 물품들을 운반했다고 한다. 연와제조소 건물이 이해 불가이다. 가운데 굴뚝이 엄청 크다. 아래는 굴 같은 것이 여러 개 있고 가운데는 각목으로 기둥을 세웠다. 지붕과 가운데를 볼 때 막 공사 중으로 보인다. 아래는 튼튼하게 벽돌을 쌓은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