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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전차? 34.
PART 02 : 궤도와 바퀴는 사람들의 발이 되고 : 부서지는 성벽 : 『내각령 제1호 성벽처리위원회에 관한 건 : 제1조 성벽처리위원회 내부(內部), 탁지부(度支部), 군부(軍部) 세 대신의 지휘 감독을 받아서 성벽을 헐어 철거하는 일과 그 밖에도 이와 관련한 일체 사업을 처리한다. 제2조 회장은 내부, 탁지부, 군부의 차관(次官) 중에서 당해 3부의 대신이 협의한 뒤에 이를 선임한다. 특별한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전 항(項)의 정원 외에 임시 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 제3조 회장은 위원회의 결의한 사항을 집행한다. 그리고 또 위원회에서 미리 위임한 사항은 이를 전담하여 집행한다. 제4조 위원회에 관한 서무에 종사하게 하기 위하여 이원(吏員) 2명을 둔다. 부칙(附則) 제5조 본 영(令)은 반포일부터 시행한다. 광무 11년 7월 30일 《황성신문》 1907년 8월 8일』 내각령 제1호 성벽처리 위원회에 관한 건의 근거가 《황성신문》이다. 역사 날조 내지 조작의 근거로 신문 기사를 내민다.
내각은 행정부의 주요 각료들로 구성되는 국가의 주요기관이다. 수상과 여러 장관으로 조직되는 합의체이다. 국가의 행정권을 담당하고 국회에 대한 연대책임을 갖는다고 한다. 대한제국이 내각이 있었다고 한다. 수상은 누구였나? 내각이라고 하고 수상이란 인물은 미처 만들지 못했나? 내각을 현재 대통령제로 보면 국무회의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검색하면 고구려의 오부의 하나요. 조선과 대한제국의 국가행정조직이었다고 한다. 구한말에 의정부 산하의 국가행정조직 중 내무부의 역할을 하던 부처로 1895년 갑오개혁으로 정부 직제를 개편하면서 내무아문을 고쳐 내부라 하였다고 한다. 대한제국 시기까지 존속하였다가 1910년 한일 합방으로 없어졌다고 한다.(나무위키) 또 내부는 대궐의 안과 관청이라고 한다.
내무 즉 내무부 (內務部)는 ‘전에, 행정 각부의 하나. 지방 행정·선거·국민 투표 및 민방위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고 지방 자치 단체의 사무를 감독하였음.’이다. 이로 보면 현재 행정안전부와 선관위가 해당 된다. 탁지―부 (度支部)는 ‘⦗역⦘ 대한 제국 때, 정부의 재무(財務)를 맡아보던 중앙 관아.【준말 앞에】탁지.’라고 한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법무부로 보인다. 군부 (軍部) ‘① 군(軍)의 일을 맡은 기관의 총칭. ② 군의 수뇌부를 중심으로 하여 형성된 세력.【준말 앞에】군. ③ ⦗역⦘ 대한 제국 때, 군사 업무를 맡아보던 최고 관청.’이다. 현재 국방부이다. 성벽을 허무는데 내각령 제1호 만들고 내무부, 재무부, 국방부까지 합세해서 위원회를 만들었다는 것인지? 언제부터인가 대통령 산하에 위원회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것을 차용해서 스토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